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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슨일이?

(세월호 9주기) 세월호 참사(희생자)를 기억하며

by 상생재테크 2023. 4. 16.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인 세월호가 진도 섬 근처에서 전복하고 침몰한 사건이다. 오늘로 참사 9주기가 되었기에 세월호 참사의 원인, 피해 정도, 사고 이후의 정부대응 및 큰 재난사고 이후 우리 사회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세월호참사-9주기
세월호참사 9주기

 

세월호 참사의 피해정도


이 사건은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던 한국의 안전 관리 실태와 혼란스러운 사회의 극치를 보여준 비극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 참사로 인해 당시 출범 2년 차였던 박근혜 정부는 물론 대한민국 사회는 엄청난 후폭풍과 침체, 그리고 공황에 시달렸다. 이후 언론, 정계, 경제계, 교육계 그리고 문화계에서 수많은 갈등을 야기하였으며, 21세기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큰 사회적 파장과 영향력을 가진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이 탑승하였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정확한 사망자는 299명이며, 미수습자 5명을 포함할 경우 사망자는 304명에 이른다. 구조된 인원은 172명으로,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컸던 대형 참사였다. 당시 이 참사로 피해 학생이 집중된 경기도 안산시와 전라남도 진도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이 사고 이후 대한민국은 갈등과 분열 등 엄청난 후폭풍이 닥쳤고 대한민국 현대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원인


세월호 참사의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첫째, 선박 구조적 결함과 유지보수 미흡으로 인한 문제.

세월호는 원래 여객선으로 운영되다가 화물선으로 개조되면서 복잡한 화물실 구조로 변화되었는데, 이에 따라 선박 안전 규정을 위반하게 되었다.

 

둘째, 화물초과적재와 적재 불량으로 인한 문제.

세월호는 많은 양의 화물용 컨테이너를 싣기 위해, 안정성을 위한 추가 고정대 없이 화물을 싣었다. 또한, 화물의 중심을 배의 중심에 가깝게 놓지 않아 구조적 안정성에 문제가 있었다.

 

셋째, 승무원의 부적절한 대응과 상황판단으로 인한 문제.

선장과 승무원들은 일찍 대피시키지 않았고, 구조요청에 대한 대응도 미흡했다. 객실에서 대기하라는 방송이 반복되면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었으며, 소위 '말 잘 듣는 학생들(승객들)'이 죽는 결과가 되어 안타까움과 공분이 더 컸다. 이 방송은 누가, 왜 했는지, 이후 탈출지시는 왜 안 했는지 등등이 핵심 쟁점 중 하나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은 재난사고에서 방송이나 담당자의 말을 불신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요인들이 모여 세월호 참사를 야기하게 되었으며, 이 사고는 대한민국에서 국내 역사상 가장 큰 사고 중 하나로 남았다. 이 사고는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후로 국내 선박 안전 규정 및 대응 시스템에 대한 개선과 강화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세월호 참사 시 정부대응과 비판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의 대처 방식에 대한 비판과 논란이 계속되었다. 초기 대응에 대한 비판이 가장 크게 제기되었다. 사고 직후에는 대피작전과 구조작전이 철저히 조율되지 않아 대피지시가 늦어졌고, 이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게 되었다. 또한, 사고 현장에서의 혼돈과 정보공유 부재로 인해 구조작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이후 대응 시스템 개선과 안전규제 강화 등의 정책을 시행하였다. 선박 안전 규제, 대응 시스템 강화, 실무자 및 국민의 교육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노력하였다. 또한,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 사회는 정부와 권력의 부패, 안전규정 위반, 책임 회피 등의 문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고, 결국 이 사건은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국가의 안전관리 체계 개선에 큰 기여를 하였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사회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 정부는 재난대응매뉴얼을 개선하였다. 이전의 재난대응매뉴얼은 구조작전의 체계가 부족하였으며, 대처 시스템이 조율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였다. 새로운 재난대응 매뉴얼에서는 구조작전에 대한 체계가 보완되었따. 대처 담당자들은 구조작전을 총괄하며, 의료진, 민간단체, 군인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인력들이 참여하여 효과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또한, 대처 시스템의 조율을 위해 재난상황 대응센터를 설치하였다. 이 센터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를 위해 시뮬레이션 훈련을 거쳐 재난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재난 대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준비를 높이기 위해 국민 안전교육을 강화하였다. 국민들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훈련 받고 있다. 이러한 개선된 재난대응매뉴얼과 대처 시스템은 대한민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한 대응능력을 크게 향상했으며, 더 많은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는 재난대응매뉴얼 개선 및 국민 안전교육 강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작년에 발생한 이태원참사를 보면 이러한 노력이 과연 제대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9주기 추모행사에서 이태원참사 유가족은 사회적 재난에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 현실에 대해 비판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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