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어제 국내 10번째 엠폭스 바이러스 환자를 알림에 따라 엠폭스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작년(2022년) 국내 첫 번째 유입환자가 발생한 이후 주춤하던 이 질병은 이달 7일 6번째 확진자 발생 후 일주일 사이에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이에 엠폭스 바이러스의 원인, 증상,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엠폭스바이러스 현황
엠폭스 바이러스는 1958년 덴마크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키우던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된 질병으로,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첫 사람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이후 잠잠하던 이 질병은 작년 5월 유럽과 북미에 퍼지기 시작하였고, 같은 해 6월 국내에서도 처음 발견되었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2023년 4월 14일 국내 열 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 질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10번째 환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지만 최근 3주 안에 엠폭스 감염원으로 의심되는 사람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엠폭스 환자는 이달 7일 6번째 환자가 나온 후 일주일 만에 4명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엠폭스바이러스 원인 및 감염경로
엠폭스바이러스는 감연된 쥐, 원숭이 등을 만지거나, 엠폭스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또한, 임신부 환자를 통해 태아가 감염되기도 한다. 최장 잠복기는 3주로 감염자와의 성접촉 이력이 있어도 감염된다. (일부 엠폭스환자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으나,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엠폭스 진단 검사를 위해서는 의사환자의 구인두도말, 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가피 및 혈액 등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유전자검출검사가 필요하다.
엠폭스바이러스 증상
엠폭스의 초기증상은 수두, 홍역, 성병과 비슷하다. 잠복기 이후 발열, 두통, 림프절 부종, 근육통 등이 15일 정도 지속된 후 발진이 나타난다. 보통 발진은 얼굴에서 시작하여 온몸으로 퍼지며, 다음 사진과 같이 성기나 항문 등에 수포성 발진이 발생한다.
엠폭스바이러스 치사율
엠폭스 환자는 대부분 2~4주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된다. 치명률 또한 1%를 넘지 않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그러나 앞의 사진에서 본 것과 같이 수포 등으로 인해 타인이 보기에 좋지 않고, 지역사회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조기에 진단/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미국의 엠폭스 사망자의 경우 남성이 94.7%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흑인 환자의 86.8%가 사망하여 흑인 및 HIV 감염자가 사망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사망까지의 기간은 평균 68일이며 20대에서 50대 후반까지의 환자에게서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엠폭스바이러스 예방법
엠폭스(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 감염된 동물(원숭이 및 설치류 등),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므로 다음을 주의한다.
- 감염되거나 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한다.
-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과의 접촉을 피한다.
-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한다.
(특히, 음식을 먹거나 얼굴을 만지기 전, 화장실을 사용한 후) - 비말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마스크를 사용한다.
엠폭스 바이러스는 알아본 바와 같이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다. 다만, 얼굴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수포가 발생하고, 근육통을 동반하는 점에서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차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엠폭스 바이러스 예방법에 대한 사항을 잘 숙지하여 우리 모두 이 질병으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엠폭스 예방 및 행동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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