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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

에코프로 매도의견 유지(하나증권, 적정가: 55만 5,000원)

by 상생재테크 2023. 8. 4.

하나증권이 2차 전지 대장주 에코프로에 대해 매도의견을 다시 한번 제시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목표가는 55만 5,000원으로 상향하였다. 'Still bad'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에코프로 매도 보고서

  • 증권사: 하나증권
  • 적정가: 55만 5,000원
  • PER측면: 리튬기업의 평균 PER는 9배 수준으로 최근 5년간 최대 30배 수준까지 상승
  • 마진율: 광산과 염호를 보유한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1% 였지만 에코프로는 리튬 가공 기업이다. 극단적으로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고 해도 적정 가치는 16조 7천억 원이다.

 

하나증권 '에코프로' 매도의견 제시

◈ 에코프로, 현 주가와 기업가치 간 괴리가 커 매수 실익이 없다.

◈ 투자 의견 매도 유지 (목표가 55만 5,000원)

 

하나증권이 2차 전지 대장주 '에코프로'에 대해 '매도'의견의 보고서를 발견했다. 지난 4월에 이어 계속되는 에코프로에 대한 매도 의견 보고서로 목표가는 55만 5천 원으로 지난 목표가 45만 원보다 상승한 가격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현재 에코프로의 주가는 1,174,000원으로 사실상 적정 가격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 투자 의견 매도 유지

보고서에서는 리튬 사업 가치 평가 시 핵심 고려 요소를 PER와 마진율을 제시하였다.

◎ PER

Albemarle, Ganfeng Lithium 등 글로벌 리튬 기업들의 평균 PER는 9배 수준이며, 최근 5년간 9배 수준에서 30배까지 상승 후 다시 하락세다. 고 성장이 예상됨에도 PER가 높지 않은 것은, 마진 변동성이 매우 크고, 최근 자동차, 배터리 기업, 나아가 정유, IT, 화학 등 타 산업 신규 경쟁자들이 리튬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경쟁 강도 심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기준 에코프로의 PER는 851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 마진율

보고서에서는 "광산과 염호를 보유한 기업들의 최근 10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21% 였지만 이를 직접 보유하지 않은 가공 기업들은 과거 평균 2~3% 수준이었으나 최근 크게 올랐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마진율이 높아진 것은 최근 양극재 가격 상승 폭이 단기에 확대됐기 때문이며 이는 장기간 유지되기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에코프로가 "광산과 염호를 보유한 기업들처럼 20%의 장기 이윤을 취할 수 있다는 극단적 가정을 해도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가치는 4조 9천억 원, 에코프로의 적정 가치는 16조 7천억 원으로 도출된다"며 "3년 후 장기투자를 가정해도 현 가격에서는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라고 판단했다.

"에코프로는 광산·염호를 보유하지 않는 가공 기업임에도 광산·염호를 보유 기업들 대비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것은 그만큼 실적 가시성이 높기 때문"이라며"양극재 업체들의 평균 영업 이익률이 7% 내외인 상황에서 리튬 보유 기업이 아닌 리튬 가공 기업의 마진이 양극재의 2배를 넘는 현 상황은 장기간 유지되기 어렵다"라고 내다봤다.

 

에코프로-실적-추이-및-전망
에코프로 실적 추이 및 전망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 171억 원, 영업이익 1천70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3분기 연속 2조 원대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 동기(1천699억 원)와 비교해 0.2% 증가했지만 전분기(1천824억 원)와 비교해서는 6.6% 감소했다.

 

 

 

 

에코프로-매도의견-유지
에코프로 매도의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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