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환율을 기반을 둔 달러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환율이 오르면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엔데믹으로 인한 여행숭도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환율이 낮을 때 달러를 미리 사 두자는 투자자도 많기 때문이다.
오늘은 달러투자 4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지난달 1344원까지 올라갔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27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약 한 달 만에 70원의 큰 낙폭을 보여주었다. 단기간 달러 가치가 급락하면서 달러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환율이 오르면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엔데믹으로 인한 여행수요도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환율이 낮을 때 달러를 미리 사 두자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달러 투자는 방법에 따라 부과되는 세금의 종류와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달러 투자 방법의 네 가지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에 앞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길 바란다.
외화예금
달러에 투자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은행 외화예금, 일명 달러통장에 가입하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낮을 때 외화예금에 달러를 예치해 놓고,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를 인출해 원화로 바꾸는 방법으로 환차익뿐만 아니라 이자 소득까지 챙길 수 있다. 금리는 연 1% 수준에 불과하지만 환차익에 대해 세금을 떼지 않고 예금 예치 기간에 발생하는 이자에만 15.4%의 이자소득세를 내면 된다. 5천만 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돼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좋다. 다만, 외화예금은 은행별로 1.5% 안팎의 인출 수수료와 1.75% 안팎의 환전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외화예금은 웬만한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며 통장을 개설하면 다양한 외화를 하나의 통장에 사 모을 수 있다.
증권사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증권사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은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달러 표시 채권을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미리 약정한 가격에 다시 매수하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외화 RP를 매수한 개인은 외화예금과 마찬가지로 환차익은 물론 약정이율에 따른 이자소득까지 얻을 수 있다. 외화예금과 동일하게 환차익엔 세금이 없고, 이자소득에만 15.4%의 소득세가 부과된다. 외화 RP의 장점은 증권사가 판매하는 만큼 환전 수수료가 은행의 50%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한 만기가 긴 은행 외화예금과 달리 증권사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은 약정 기간을 하루 단위로 짧게 설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증권사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거래 증권사의 경영이 악화해 지급불능 상태에 빠지면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있다.
달러 가치를 추종하는 달러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달러 가치를 추종하는 달러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는 방안도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법 중 하나다. 달러 ETF는 미국달러 환율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로 달러환율이 오른 만큼 수익이 나고 환율이 떨어진 만큼 손실이 난다. KODEX 미국달러선물, KOSEF 미국달러선물 등이 대표적이다. ETF는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합친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ETF는 펀드보다 환금성이 좋고 분산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승장, 하락장 모두에 투자할 수 있다. 주식과 펀드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 ETF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환전 수수료가 없다는 것이다. ETF별로 연 0.2~0.4% 정도의 운용 수수료만 부과된다. 또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을 통해 일반 주식 종목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 투자에 나선 개인에게 좋은 방법이다. 외환 ETF는 매매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매겨진다.
미국 주식 직접 투자
네 번째는 미국 주식을 직접 사는 것이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다음 미국 주식시장이 열릴 때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의 주식을 사는 것이다. 해외주식 거래를 하려면 증권사에 별도의 계좌를 만들어야 하고 달러로 환전한 돈이 계좌에 있어야 한다. 만약 내가 산 미국 종목의 주가가 오른다면 첫 번째는 시세 차익, 두 번째는 배당금 수익(미국 기업에는 성숙한 배당금 문화가 조성돼 있다), 세 번째는 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함께 볼 수 있다. 그러나 해외주식 투자는 수익에 대해 양도소득세 22%를 내야 하고, 충분한 공부와 많은 투자경험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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