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한 달 사이 50원 넘게 떨어지면서(원화 강세) 투자자들 사이에 저 환율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항공·음식료·전력·가스주 등에는 호재가 분명하지만 최근 매수세를 유지해오던 외국인 투자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마냥 좋을 수는 없다.
오늘은 최근 환율 하락의 원인과 국내 증시에서의 저 환율 수혜주에 대해 알아본다.
환율 하락 원인
시장에선 지난달 134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1280원대로 내려서면서 외국인의 환차익 실현 욕구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산 외국인 자금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기일 때 들어오고 하락기일 때 빠지는 경향이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한국의 수출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올 하반기 환율은 더 내려갈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저 환율 수혜주는?
투자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5월 고점 대비 약 70원 떨어지면서(원화 강세) 국내 증시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뽑은 저 환율 수혜업종 및 관련 종목 들이다.
항공주
전문가들이 뽑은 최고 수혜주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항공주이다.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유 구매 비용이 줄어들 뿐 아니라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엔데믹의 영향으로 인한 보복심리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내릴 때마다 대한항공은 약 35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약 280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음식료주
원화 강세는 음식료주에도 호재다. 이들 기업의 주요 원자재인 밀·콩·설탕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다. 따라서 원료 의존도가 다른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등이 수혜주로 거론된다. 다 아래와 같이 설탕가격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등한 상태이다.
배터리주
배터리주도 환율 하락의 수혜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주요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는 미국 IRA에 대비해 미국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환율이 하락하면 그만큼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주 대한항공의 한경유레카 확인
앞에서 이야기한 저 환율 수혜주에 대해 한경유레카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알아보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6월 16일 현재 한경유레카 AI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6월 12일 매수신호가 나온 후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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