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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우리나라의 부정적 경제상황을 나타내고 있는 경제지표들

by 상생재테크 2023. 5. 12.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부정적이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막 벗어났지만 경제상황만큼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전쟁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블록화 및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유동성 공급과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및 이를 극복하기 위한 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은 사면초가의 위기 상태인 것 같다. 이에 우리나라 경제의 부정적 상황을 나타내는 주요 경제지표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주요-경제지표
우리나라의 부정적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경제지표와 수치에 대해 알아보자

현재 대한민국 경제의 기초 체력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다. 한경 BUSINESS 주간지의 "경고음 울리는 대한민국 경제 지표"라는 기사를 보면 현재의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잘 표현해 주는 것 같다. 기사에서는 현재 경제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10가지 주요 수치를 인용하여 설명하였다. 이 10가지 주요 수치에 대해 알아본다.

 

경제성장률: 1.5%

국제통화기금(IMF)의 4월 11일 '세계경제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예측했다. IMF는 작년 7월부터 네 차례 연속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IMF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한국의 '수출'과 '투자'가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고 정부의 긴축 정책 등으로 '소비'가 약하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경제성장률
경제성장률

 

수출액: 469억 달러

지난 4월 한국의 수출은 496억 2000만 달러(약 66조 5400억 원)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14.2%로 감소했다. 3개월 만의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인 13.5%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 이런 감소는 반도체 부진의 영향 때문이다. 그 외 석유화학, 철강 제품, 디스플레이 등에서 수출이 줄었다. 그나마 자동차에서의 선전으로 약 50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

월별-수출액
월별 수출액

 

무역수지 적자: 250억 달러

수출 부진으로 인해 무역 수지 적자 발생. 올 들어 누적 적자는 250억 달러에 달하며, 벌써 작년 연간 무역 적자의 절반을 넘어섬. 한국의 월간 무역 수지는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무역수지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것으로 국내 외환보유액이 계속 줄어듬을 알 수 있다.

월별-무역수지
월별 무역수지 : 그림의 제목은 오타입니다.

 

환율: 1340원

무역적자는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월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2.1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34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금리는 미국에 비해 낮고, 무역 적자로 들어오는 달러가 줄어들자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환율이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환율 상승에 무역 적자가 미치는 영향이 40%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환율
환율

 

물가 상승률: 3.7%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7% 상승했다. 지난 3월 4.2%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으로 유가의 안정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유가를 제외한 소비자 물가는 진정되지 않았는데, 대표적으로 근원물가를 보면 1년 전보다 4.6%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물가-상승률
물가 상승률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폭: 3.69bp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은 불황의 신호라고 알려져 있다. 채권의 이자율은 만기가 길수록 높아진다. 하지만 가끔 단기 이자율이 장기 이자율보다 높아질 때가 있다. 국채를 파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국채 가격이 높아지고 이때 국채 금리는 하락한다. 장기 채권 이자율이 단기채 이자율보다 낮다는 것은 그만큼 장기채를 사려는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국채 장기물에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실업률: 2.7%

낮은 실업률은 그나마 긍정적 지표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2021년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최근 낮아진 실업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성과 고령층 중심으로 취업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한다. 실제 최근 5년간 늘어난 전체 취업자 수 중 60세 이상이 49%를 차지한다고 한다. 또한, 청년층의 낮은 실업률은 최근 '배달 아르바이트' 등에 뛰어든 청년층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한다.

실업률
실업률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105.1%

높은 가계 부채 비율은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2년 4분기 기준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105.1%다. 가계 부채 비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벌어들인 자산보다 갚아야 할 빚이 더 많다는 의미이다. 한국은행의 보고서에서는 가계 부채 비율이 80%를 초과해 계속 상승하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인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어음부도율: 0.1%

부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국은행은 2022년 한국의 어음부도율이 0.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과 비교해 0.03%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기업 어음 부도율이 높아진 데는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기업 전반의 자금 경색이 심화된 여파로 풀이된다.

주택 거래량: 5만 2333건

부동산은 한국 가계자산에서 비율이 매우 높은 요소. 우리나라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5월 이후 올해 1월까지 8개월 연속 하락하였다. 3월 기준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1% 낮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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