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의 최종금리 조건이 금일 오후 3시에 발표되었다.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사항은 며칠 전에 포스팅하였기 때문에 참조하기 바란다.
오늘은 상황별 내게 유리한 은행이 어디인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청년도약계좌 금리 총평
금일 신문지면상에 정부의 압박으로 인해 기본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역시 약속이라도 한 듯 5대 주요 은행과 IBK기업은행은 4.5%의 기본금리를 제시하였다. 우대금리 또한 조건만 다르지 최대 우대금리를 동일하게 제시하여 모든 조건 만족 시 6.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제 청년도약계좌 개설을 원하는 사람은 우대금리 조건만 따져서 본인에게 유리한 은행을 선택하면 된다. 주요 은행의 우대금리는 1.0%로 모두 동일하며 지방은행은 1.5%에서 1.7%의 금리를 형성하고 있다. 1.5, 1.7%라고 해도 기본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모든 은행이 최대 6.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우대금리 조건은 지난 8일 처음 제시했을 때 보다 우대금리 만족하기가 다소 쉬워진 듯하다. 전국은행연합회에 가보면 각 은행 별 우대금리 조건을 잘 정리해 두었으니 참조하면 좋을 듯하다.
상황별 가입 시 유리한 은행
1. 모든 은행 거래자
5대 은행과 기업은행의 계좌를 이미 가지고 있고 거래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은 최초거래 조건을 만족할 수 없다. 주요 은행 중 최초거래 조건이 없는 은행은 국민은행뿐이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국민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유리하다. 기업은행도 다른 조건을 만족한다면 최초거래 조건은 충족시키지 않아도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농협과 하나은행은 최초거래 우대금리가 0.1%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므로 이 은행들도 후보군으로 두자.
2. 카드 실적이 저조한 사람
"나는 카드(신용, 체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카드 실적 조건이 없는 국은행이 좋다. 그나마 카드실적 조건이 있는 은행 중 실적 조건 만족이 상대적으로 쉬운 은행은 신한은행이다.
3. 청년희망적금이 가입된 사람
NH농협은행이나 KB국민은행의 청년희망적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동 은행에서 가입하면 0.1%의 우대금리를 쉽게 받을 수 있다.
4. 5년 동안 대출 없이 살 수 있을까?
청년도약계좌에 목돈을 넣기 때문에 아마 모든 사람이 담보대출을 염두에 둘 지 모른다. 담보대출에 대한 가산금리가 작은 은행일수록 상대적으로 대출이자가 저렴해진다. 담보대출 가산금리가 가장 적은 은행은 IBK 기업은행이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은행 추천
앞에서 이야기한 조건을 잘 따져서 본인에게 유리한 은행에서 가입하길 추천한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내가 청년으로 돌아가 가입한다면 나는 IBK 기업은행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국책은행이라 3년 만기 이후에도 타 은행에 비해 기본금리가 높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담보대출에 대한 가산금리도 저렴하기 때문에 IBK 기업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시중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은행들은 역마진도 고려하는 듯하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에 청년도약계좌 개설이 쏠리지 않도록 판매한도를 제한하는 것과 같은 보완책 이야기도 나온다고 한다. 따라서 가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빨리 내가 원하는 은행에서 가입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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