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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

하루인베스트 먹튀 논란

by 상생재테크 2023. 6. 15.

하루인베스트가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12%의 고이율을 제공하던 하루인베스트가 돌연 입출금을 공식적으로 중단함에 따라 코인 예치 서비스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은 하루인베스트 먹튀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하루인베스트-먹튀-논란

 

하루인베스트 먹튀 논란

최대 12%라는 고이율로 인기를 끈 '하루인베스트'가 러그풀(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하루인베스트의 먹튀 논란은 13일 오전에 갑자기 퍼졌다. 하루인베스트가 입출금 서비스를 돌연 중단함을 공식적으로 알렸기 때문이다.

 

하루인베스트-입출금-정지-알림

 

운용금액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코인 업체가 돌연 입출금 중단을 공지하는 상황은 먹튀일 수밖에 없다는 의혹이 이곳저곳에서 퍼져 나왔다. 하루인베스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에 우리는 함께 일한 서비스 파트너 중 한 곳에서 특정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현재 그들과 함께 문제를 더 조사하고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비상 계획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관하고 있는 사용자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3년 6월 13일 0:40 UTC부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입출금 요청을 중단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공지했다.

하루인베스트는 12%의 고금리를 앞세워 140여 개국에서 8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인베스트


전문가들은 파트너사에 의존했던 자금 운용 방식이 문제가 되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루인베스트는 투자자가 예치한 자금을 사전에 지정한 타업체에 맡기는 형태로 서비스를 운영했는데 이러한 업체가 문제가 터진다면 이번과 같은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결국 이번과 같은 사태가 고파이 사태랑 다를 게 없다는 이야기다.


고파이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자체 예치서비스로 지난해 11월 FTX파산 여파로 협력사인 제니시스가 가상자산 대출과 이자 상환을 중단하자 마찬가지로 자금 상환을 중단한 상태로, 현재 고파이에 묶인 미상환 자금만 566억 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안내문(6월 14일)

 

위 사진은 어제 하루인베스트에서 공지한 글로 하루인베스트의 위탁운영사 중 하나인 비앤에스홀딩스(구 아벤투스)가 허위의 경영보고서를 제공하여 하루인베스트를 속이는 행위를 했다며 법적 대응을 알렸다. 하루인베스트는 B&S홀딩스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진행하였으며, 민사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루인베스트 먹튀 논란 - 코인 예치 서비스 괜찮나?

하루인베스트 논란을 계기로 코인 예치 서비스에 대한 경각심이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투자자 자금 보호를 위한 장치가 전무한 상태이고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로 영업이 가능한 점도 코인 예치 서비스의 뇌관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하루인베스트의 법인 역시 싱가포르 기반이라고 한다.

한편 하루인베스트와 비슷한 코인 예치 서비스를 운영 중인 업체들은 이번 사태와 무관하다며 선을 긋고 있다. 샌드뱅크는 전날 공식 미디어를 통해 "하루인베스트 입출금 중단 이슈로 샌드뱅크를 이용 중인 고객의 걱정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샌드뱅크는 문제없이 운영 중이며 모든 코인에 대한 입금, 출금, 투자신청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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