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기업공개 대어로 몇 차례 소개되었던 파두가 3분기 실적 어닝쇼크와 보호예수 물량의 매물폭탄으로 주가가 폭락하였다. 파두는 최고가 대비 반토막 이상의 주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을 불안해 떨게 하고 있다. 오늘은 파두 주가 폭락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파두 주가 폭락
올 하반기 기업공개 대어였던 팹리스 회사 파두의 주가에 대한 말들이 많다. 파두는 상장 당시 아래와 같이 포스팅한 적이 있는 기업이다. 파두가 상장 후 첫 실적발표에서 예상치를 너무나 밑도는 실적을 제시하면서 기관투자자 및 개인투자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파두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어닝 쇼크를 기록해 9일 주가는 코스닥 종목 중 유일하게 하한가를 기록하였다. 이어 다음날인 10일에는 3개월 보호예수 물량 373만 8000주까지 해제되면서 낙폭을 확대해 21.93% 하락한 1만 8,970원으로 마감하였다. 상장 당시 1조 5,000억 원이었던 파두의 시가총액은 9,235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파두의 공모가는 3만 1,000원이었고 9월 주가가 4만 5,000원까지 올랐으나 두 달 만에 주가는 최고가 대비 반토막 이상이 나버려 고가에 매수한 투자자는 50%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게 되었다.
파두 상장 결과에 대해 지난 글 확인
심각한 파두 3분기 실적
파두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억 2,000만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7.6% 급감하였다.(아래 표 참조)
문제는 상장 당시 증권신고서에 제시한 실적 목표와 괴리가 크다는 점이다. 파두는 올 1분기 176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분기 매출은 5900만 원으로 급감했다. 매출 급감으로 인해 15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상장당시 파두는 이를 증권신고서에 반영하지 않았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와 상장주관사가 제시한 올해 예상 매출이 1,203억 원인데 반해 3분기 매출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3억여 원이고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80억 원으로 올해가 한 분기 남겨둔 상태에서 예상 매출액의 15% 만을 충족한 상황이다.
한국증권거래소 책임론 대두
일각에서는 파두의 상장 예비심사를 맡은 한국거래소와 주관증권사(NH투자증권)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두는 상장 때부터 비교 기업으로 글로벌 팹리스 브로드컴 등을 내세워 고평가 지적을 받아왔다. 참고로 브로드컴의 올 2분기 매출은 8조 원이다.
한편, 파두는 이번 실적과 관련하여 자사의 경영현황 전반에 대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를 공시하였다.
현재('23.11.16) 법무법인 한누리에서는 파두와 상장 주관사를 대상으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 관련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자.
오늘은 파두 주가 급락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마지막의 기업설명회 공지는 기관투자자만 대상이 아니라 개인투자자도 참여가 가능토록 하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아니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서 개인투자자도 파두는 경영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왜 주식시장이 기울어진 운동장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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