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저금리가 며칠 사이에 0.4% p 이상 인하되었다. 주담대 대출 금리 인하 원인(상생금융 + 은행체 금리 인하)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제1금융권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얼마 전까지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은행권을 압박하던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을 이야기하고, 정치권에서도 '횡재세' 도입을 논의하면서 전방위적으로 은행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서로 앞다퉈 상생금융에 나서고 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동향
금융권에 따르면 11월 초와 비교해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의 인하 폭이 가장 큰 은행은 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날 연 3.86~5.26%로 책정되었다. 최저금리가 3% 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말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 우리은행 및 농협 모두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를 약 0.4% 포인트 이상 인하하였다.
은행 명 | 23년 11월 3일 최저금리 | 23년 11월 20일 최저금리 | 감소폭 |
---|---|---|---|
국민은행 | 4.39 | 3.86 | 0.53 |
우리은행 | 4.75 | 4.33 | 0.42 |
농협 | 4.81 | 4.41 | 0.4 |
신한은행 | 5.02 | 4.60 | 0.42 |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원인
이렇게 며칠 사이에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인하한 원인에는 은행권의 대출 원가에 해당하는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때문이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의 평균금리는 지난 3일 연 4.586%이었지만 17일에는 연 4.279%로 0.307% 포인트 하락하였다.
앞서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의 감소폭은 0.4% 포인트 이상으로 은행채 금리 하락 외에도 다른 요소가 반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주인공으로 정부와 정치권에서 가하고 있는 압박이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와 다른 행보
정부의 상생금융 강조와 정치권의 횡재세 도입 검토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를 부추기고 있으며 이는 가계대출 부실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쪼이기로 인해 금리를 인상하고 있던 흐름이 갑자기 뒤바뀐 것은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금융권의 금리인하는 1금융권 가계대출 잔액 689조 5,581억 원으로 크게 증가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대출 증가액은 3조 5,400억 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달 증가액 3조 6,825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전망
이제 관심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까에 대한 부분이다.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어 내년 초부터 미국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금리 또한 조만간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금리 인하의 전제조건은 가계부채 문제의 연착륙이 어느 정도 이뤄진 이후가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은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원인과 앞으로 금리 동향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금리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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