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대유위니아 그룹) 부도 발생과 정상화를 위한 노력

대유위니아 그룹 계열사들의 연쇄 부도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한 달 전 '딤채'로 유명한 가전회사 위니아가 부도처리 되면서 대유위니아 그룹 전반에 대한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의 이번 사태 해결에 관한 움직임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대유위니아 그룹의 연쇄부도와 지금까지의 사태 흐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위니아 부도와 정상화를 위한 노력

 

위니아 부도 발생

올 10월 초 국내 가전업체 3위인 '위니아'가 부도 처리되었다. 부도와 관련해서는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아래 링크를 클릭해 우선 관련 내용을 확인해 보자.

딤채 위니아 부도 발생 공시

 

대유위니아그룹의 연이은 부도는 광주, 전남지역 경제 전반에 대한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광주 가전산업의 20%를 차지하는 앵커기업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미칠 파급력은 대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이번 대유그룹의 문제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광주, 전라도 지역 전체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당시 위니아 부도 발생이 큰 충격을 준 것은 대유위니아 그룹 계열사의 연쇄 부도였기 때문이다. 대유위니아 그룹의 상장사인 위니아전자, 대유플러스에 이어, 위니아까지 부도가 발생해 회생절차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후 10월 27일에는 코스닥시장 상장한 지 1년이 되지 않는 위니아에이드가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였다.

위니아 부도 원인

위니아 부도의 원인으로는 대유위니아 그룹의 경영난이 위니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유위니아 그룹은 2022년부터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계열사 구조조정 또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래표는 대유위니아 그룹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다. 2022년부터 대유플러스와 위니아의 실적이 나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 그룹 주요계열사 실적

 

둘째로는 위니아 자체의 경영 실패가 떠오르고 있다. 위니아는 해외시장의 부진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대규모 적자가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위니아 부도의 영향

위니아는 국내 3위 가전업체였다. 위니아의 부도는 가전업계의 불황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편으로는 삼성, LG 대기업이 주도하는 가전업계에서 중견 기업들의 어려움이 어떤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위니아 재건 가능성은?

위니아는 회생절차를 통해 재건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위니아가 이미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상황이고 해외에서의 경쟁력 하락도 심한 상황이라 재건이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니아 정상화를 위한 노력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이번 사태에 대해 해결의 실마리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태 발생 이후 박영우 회장은 위니아 주식 155만 6천731주를 매도해 23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몽베르 CC 골프장을 매각해 3천억 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골프장 회원권 반납 및 골프장 관련 비용을 지불하면 실제 남는 돈은 1천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시각도 있어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측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다른 시선으로 보는 눈도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대유위니아그룹은 골칫거리로 전락한 생활가전 사업 비중을 줄이고 대유위니아그룹의 맏형 격인 대유에이텍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 사업 위주로 지배구조를 재편하려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이다. 현재 자금난에 시달리던 대유에이텍을 몽베르 CC 골프장 매각을 통해 확보한 금액으로 이달 30일 33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조기상환청구 물량 소화에 사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유위니아 그룹은 대유에이텍의 경영난 해소를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자산 매각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측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대유위니아타워 종합 R&D 센터와 위니아전자 멕시코 공장의 매각도 서두르고 있다. 현재 매각절차사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큰 고비는 넘길 수 있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임금체불과 미지급납품대금 등 1천300억 대에 달하는 빚을 갚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정치권, 정부, 광주시

광주시는 광주신용보증재단, 금융기관과 함께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특례보증지원 협약체결 및 5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피해 협력업체 가운데 중소기업육성자금에 기존 대출이 있는 경우 원금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신청을 받고 있다.

한국은행 또한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광주, 전남지역 소재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200억 원 규모의 특별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대유위니아 그룹의 책임 있는 자세 필요

현재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은 그룹 내 주요 자산의 매각을 통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임금체불과 미지급납품대금 등 1천300억 원대에 달하는 빚을 갚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이런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박영우 회장 측은 임금체불 등에 대한 상환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 등 노조 측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금체불과 미지급납품대급 등 1천300억 원에 달하는 빚을 갚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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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유위니아 그룹의 주요 계열사의 회생절차 돌입과 현재까지의 사태 해결을 위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측의 움직임과 정치권,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무쪼록 사태가 빨리 해결되기만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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