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총선을 대비해 청년층 표심을 끌기 위해 무주택 청년들을 대상으로 우대 청약통장인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과 청약 주택드림 대출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은 이들 상품에 대해 알아보자.
청년 내 집 마련 1·2·3 주거 지원 프로그램
정부와 여당이 '청년 내 집 마련 1·2·3 주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무주택 청년들이 내 집 마련을 좀 더 쉽게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보다 혜택과 가입 대상 범위를 넓힌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출시할 것을 밝혔다. 또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통해 분양을 받은 청년들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청년 주택드림 대출' 상품 이용이 가능하여 저금리로 분양가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이번에 당정이 발표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기존 청년 우대 청약통장보다 가입 조건이 완화되었고, 청약통장의 금리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조건
- 소득: 5천만 원 이하 (기존 3천6백만 원)
- 연령: 만 19~34세 청년
- 주택소유여부: 불필요(기존 무주택자 한정)
- 금리: 연 4.5% (기존 4.3%)
- 월 납입한도: 100만 원(기존 50만 원)
기존 청년 우대 청약통장과의 연계
기존 청년 우대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가입자는 자동으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전환된다. 즉, 별도 신청 불필요하며 기존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 모두 인정된다.
청년 주택드림 대출
청년 주택드림 대출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이용해 분양받은 청년들이 이용 가능한 대출 상품으로 2025년 출시 예정이다.
-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이용해 분양받은 경우 이용가능
- 2025년 출시 예정
청년 주택드림 대출 지원 대상
- 만 39세 이하 무주택자
- 청년 주택 드림 청약 통장 1년 이상 가입
- 연소득: 미혼 7,000만 원 이하, 기혼 1억 원 이하(부부합산)
- 분양가 6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 1,000만 원 이상 납입
청년 주택드림 대출 조건
청년 주택드림 대출은 최저 연 2.2% 금리가 제공되며, 만기 최장 40년, 분양가의 80%까지 대출 가능하다.
우대금리
대출을 받은 청년이 결혼을 하면 0.1% p 금리를 인하해 주고, 최초 출산 시에는 추가로 0.5% p, 추가 자녀 출산 시 1명 당 0.2% p 금리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대금리 등을 적용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대출 금리 하한선은 1.5%이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및 대출 평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이 청년층 표심을 끌기 위해 내놓은 상품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많이 출시한 정부와 여당이 이번에도 청년들을 통해 표를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 같다.
우선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상품 자체로는 괜찮은 상품으로 생각된다. 연 4.5%의 매력적인 금리와 가입대상도 확대됨에 따라 가입 가능한 청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상품이다. 다만, 청년도약계좌 등 그동안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된 만큼 어떤 상품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될지는 잘 판단해야 될 요소로 생각된다.
청년 주택드림 대출은 현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최저치가 3%대 후반이고 대부분 4%를 넘는 상황에서 매력적인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6억 원 이하 아파트에만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은 사실상 수도권 외곽 아파트만 분양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라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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