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지만 미국의 통화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 3%대에서 최근에는 연 4%를 웃돌고 있으며,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한 연 4%대 중후반까지 오르고 있다.
내용 요약
- 금리 상승기 대출전략
- 주담대는 고정형 상품이 유리
- 신용대출은 고정형이 유리(다만 1년 미만 이용 시는 변동금리도 고려해볼 만)
- 대환대출 서비스 활용하는 것도 방법
금리 상승기 대출 점검 필요
미국의 통화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으며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또한 서서히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산 시장에 뛰어든 영끌족과 빚투족의 이자상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시장금리의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대출 요건을 살펴보고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등 보유 대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주담대 - 고정형 상품 가입 유리
부동산을 보유한 거의 모든 가계가 가지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은 6개월마다 금리가 변동되는 변동형과 5년간 금리가 변하지 않는 고정형 상품이 있다. 현재와 같은 시기에는 고정형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권의 전체 주담대에서 고정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85%를 웃돌고 있다. 주담대 금리는 시장 금리에 민감한데 고정형은 금융채 5년물 금리, 변동형은 코픽스에 연동된다. 5년 만기 금융채 금리는 지난달 연 4.412%까지 뛰어올라 올 3월 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고정형으로 갈아탈 때 유의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고정형으로 갈아탈 수 있다. 다만, 대출을 실행한 지 3년이 되지 않는 경우 대환대출을 받을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한다. 중도상환수수료율도 1% 이상으로 목돈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같은 은행에서 금리 조건만 바꿔서 대환대출을 받는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한 각 은행마다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 중인 곳도 있기 때문에 본인이 대출받은 은행에 문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용대출 - 1년 미만은 변동형도 고려해 볼 만
금리 상승기에 새로 신용대출을 받으려면 고정금리가 유리하다. 다만 무조건 고정금리를 선택하지 말고 예상 상환 기간을 따져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을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대출을 장기간 이용할 계획이라면 고정금리로, 1년 이내 단기자금 조달이 목적이라면 변동금리로 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변동금리를 선택했다면 금리 변동 주기는 길게 잡는 것이 유리하다.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해 볼 만
전문가들은 지난 5월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한 대출 점검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개인 신용대출은 영업점 방문 없이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갈아탈 수 있는 만큼 금리를 비교하고 관리하기에 좋다. 토스와 카카오페이 핀다 등 핀테크 앱의 대출 비교 서비스도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커버리지가 넓지 않아 비교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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