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하였다. 피치가 제시한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의 원인과 미 정부의 반응에 대해 알아보자.
- 국가 재정건전성 악화 및 미국 정부의 재정관리 문제
- 부채한도와 관련한 정치권의 교착
- 미국 경제의 완만한 경기 침체 가능성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 피치, 미국 신용등급 'AAA'에서 'AA+'로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시켰다. 미국 정부는 피치의 결정에 발끈하였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에 "자의적이며 오래된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신용등급 강등 원인은?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원인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 국가 재정건전성 악화 및 미국 정부의 재정관리 문제
◎ 부채한도와 관련해 정치권의 교착상태 반복
◎ 미국 경제가 신용 여건 악화와 기업 투자 약화, 소비 둔화 등으로 완만한 경기 침체에 빠질 것
국가 재정건전성 악화
미국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출을 천문학 적으로 늘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2025년 11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세금과 국채 발행으로 재원을 마련하는데, 세금은 줄고, 금리 상승으로 국채 이자 부담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들어오는 돈은 적은데 나가는 돈이 많다 보니 국가 재정건전성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정치권의 교착상태
부채한도를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대립도 신용 등급 강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 의회는 올해도 마감 시한 직전인 5월 말에 부채한도 협상안에 합의했다. 이러한 정치권의 벼랑 끝 대치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국가 거버넌스가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피치는 지적했다.
▣ 신용등급 강등 원인은?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하자 2011년의 '악몽'을 떠올리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2011년 8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낮췄을 때 S&P500 지수가 한 달간 약 15% 급락했었다. 이에 이번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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