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테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환율이 단기고점인 상태로 매수포지션보다는 매도포지션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전망에 대해 알아보자.
내용요약
- 원·달러 환율 변동성 커져
- 단기 상승한 시점으로 추격 매수는 위험하다는 의견 지배적
- 지금은 달러를 매도할 때
원·달러 환율 급등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7월까지만 해도 1,260원대였던 환율은 현재 들어 1,340원대까지 올라 한 달 만에 80원 넘게 상승하였다.
▣ 원·달러 환율 변동폭 커져
올해 원·달러 환율은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1월 1272원 60전에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연호 중국 리오프닝 가능성에 따른 한국의 수출 회복 기대로 2월 초 1,220원 30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자 5월엔 연중 최고점인 1,342원 10전까지 상승했다.
이후 미국의 물가 상승세 둔화와 긴축 종료 기대에 6월 1,271원 40전까지 떨어졌다가 예상외로 강경한 FOMC의 긴축 의지가 확인되면서 6월 30일 1,317원 70전까지 뛰었지만 7월 초엔 다시 하락해 1,260원 40전까지 떨어졌다. 이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중국 부동산 위기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하기 시작에 최근에는 1,342원에 거래를 마쳤다.
▣ 원화 가치 하락 원인
◎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 확대
신용정보회사 피치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하였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의 원인으로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불어난 부채가 주요 원인인데 사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부채가 가장 크게 늘어난 국가는 한국과 중국이다.
◎ 중국의 부동산 시장 불안
중국의 부동산 위기도 큰 문젯거리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중 신규주택판매 기준 1위인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더욱 확대되어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 지금은 달러 매도할 때
전문가들은 달러 매입보다는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점을 단기 고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원화 가치가 빠른 속도로 떨어진 만큼 추격 매수는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그 근거로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오른 데다 향후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 미국의 긴축 종료 등 환율 하락 요인이 많다는 주장이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인 만큼 지금은 달러를 매도하는 것이 재테크 차원에서 현명한 선택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경제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엔비디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0) | 2023.08.24 |
---|---|
금감원, 라임·옵티머스 사태 재조사 결과 발표 (0) | 2023.08.24 |
NH농협,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판매 중단 (0) | 2023.08.19 |
'제 2의 헝다'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디폴트 우려... (원인은?) (0) | 2023.08.15 |
한전, 2분기 적자 지속 (0) | 2023.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