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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

유상증자에 대해 알아보자(CJ CGV 등)

by 상생재테크 2023. 6. 29.

요즘 기업의 유상증자로 인해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고금리와 회사채 발행의 어려움으로 자금흐름이 좋지 않은 기업들이 채무 상환 및 운전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만 2조 원을 넘어서는 자금이 유상증자로 모집된다고 한다.

 

오늘은 유상증자에 대해 알아보고, 이번 달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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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에 대해 알아보자

 

 

유상증자 현황

은행권의 고금리가 유지되고 있고 한전채의 발행으로 인한 회사채 발행의 어려움으로 인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기업 입장에서는 좋은 방법이지만 증자 과정에서 주주가치가 희석되면서 개미 투자자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달에만 2조 원을 넘어서는 자금이 유상증자로 모집된다고 하니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듯하다.

 

 

유상증자란 무엇일까?

기업이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은 크게 은행 등을 통한 대출, 채권발행, 주식발행의 3가지가 있다.  대출과 채권은 재무제표 상에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기업은 가능하면 주식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고자 한다. 이를 유상증자라고 한다.

종류 장점 단점 주가영향
대출 자금 조달이 빠르다. 이자 및 단기상환 부담 악영향
채권 발행 - 이자 부담 제한적
유상증자 부채 증가 없이 단기 자금 조달 가능 유통주식 수 증가 악영향

 

유상증자는 쉽게 이야기해 발행된 주식을 돈을 받고 나눠주는 것으로 주식수가 늘어나게 된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이 많아지면 주가는 당연히 하락하게 된다. 게다가 추가로 발행되는 주식은 기존 주가보다 낮은 가격에 발행된다. 즉, 낮은 가격에 공급까지 늘어가기 때문에 주주가치가 훼손된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유상증자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그런데 유상증자가 꼭 악재로 작용한다고 볼 수는 없다. 그래서 유상증자를 시행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설비 투자나 M&A를 위한 유상증자는 기업이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거나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때가 있다. 하지만 채무상환, 운영자금을 위한 유상증자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그만큼 해당 기업의 현금흐름이 좋지 않다는 것의 방증이기 때문이다.

 

유상증자 방식에 따른 주가 영향

증자 방식 대상 주가영향
주주배정 기존주주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락해도 주주들은 신주를 더 받을 수 있어 손실 만회 가능
3자배정 주주가 아닌 특수관계인 혹은 다른 투자자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지분투자할 때 많이 활용.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 많음
일반공모 모든 투자자 기존 주주에게 혜택이 없어 큰 악재로 작용

 

증자를 하더라도 지분을 팔 가능성이 낮은 대주주를 대상으로 하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다.

기업은 유상증자 과정에 통상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한다. 신주 인수 대상자는 기존 주주가 될 수도 있고, 일반 투자자가 될 수도 있다. 기업으로서는 빚을 지지 않으면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신주가 대거 매물로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주가에는 악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유상증자로 납입된 돈을 신규 사업이나 타 법인 인수 등에 활용하면 중장기적으로는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유상증자로 인한 개미 투자자 피해

앞에서도 이야기하였지만 유상증자로 획득한 자금의 용도도 주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이 달에 유증을 하는 기업의 대부분은 채무 상환과 운영자금 용도가 대부분이라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이지스밸류리츠, KC코트렐, 삼부토건, 인디에프는 조달 자금 전액을 채무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쓴다고 한다. CJ CGV도 이 비중이 82.5%에 달한다. 그나마 SK 이노베이션은 29.7%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CJ CGV는 1조 200억 원을 유상증자로 조달하겠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1조 200억 원은 시가총액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CJ CGV의 주가는 최근 4 거래일 동안 32.48% 급락했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이 23일 기존 상장 주식 수의 8.9%를 새로 발행해 1조 1777억 원을 조달하겠다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6.08% 떨어졌다. KC코트렐(-18.35%), 삼부토건(-12.91%), 이지스밸류리츠(-6.42%) 등도 증자 공시 직후부터 주가가 주저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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