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의 중도 해지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국내 5대 은행 중 일부는 청년도약계좌와 연계한 마이너스통장 상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의 각 은행의 청년도약계좌 연계 마이너스통장 상품의 동향에 대해 알아본다.
청년도약계좌 해지우려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지난해 출시된 최고 연 10% 금리의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자가 7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청년희망적금은 월 최고 50만 원 납입이 가능한 적금으로, 2년 만기를 채우면 정부지원금까지 합쳐져 최고 연 10.49%의 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상품출시 당시 정부 예측치 보다 훨씬 많은 가입자가 몰렸던 상품이었다. 그러나 최근 '청년희망적금 운영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자 수는 68만 4878명으로 지난해 2월 출시 당시 최초 가입자 수(289만 5546명) 대비 해지율이 23.7%에 달했다. 이에 얼마 전 출시 된 청년도약계좌의 중도 해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년도약계좌 연계 마이너스통장 출시예정
5대 시중은행 중 일부는 청년도약계좌와 연계된 마이너스통장 상품을 출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단 금융당국은 청년도약계좌 연계 마이너스통장에 부정적이지 않은 분위기라고 한다.
국내 5대 은행 중 하나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에서 청년도약계좌 연계 마이너스통장을 출시하려고 한다. 즉, 청년도약계좌 납입 과정에서 급전이 필요할 때 적금을 깨지 않고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길이 예적금담보대출 외에도 열리는 것이다.
마이너스통장은 일정 기간 자신의 신용도에 따른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돈을 꺼내 쓰고 갚는 한도대출을 말한다. 예를 들어 1년을 만기로 1억 원의 마이너스통장을 뚫었다면 1억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빌려 쓰고 여유가 생기면 그때그때 갚으면 된다. 간편하게 쓸 수 있고 빌려 쓴 금액에만 이자가 붙는 데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것은 장점이 있지만, 사용하기 편리한 만큼 과다 사용의 위험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나은행은 청년도약계좌 납입액만큼 마통 한도가 자동으로 늘어나는 상품을 준비 중이다. 가령 청년도약계좌에 첫 달에 50만 원을 납입하고 연계 마이너스통장을 신청한다면, 50만 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이 생기는 것이다. 이후 두 달째 50만 원을 또 불입했다면 마이너스통정 한도도 그에 맞춰 100만 원으로 자동으로 상향된다. 청년도약계좌 연계 마이너스통장의 만기도 청년도약계좌 만기와 동일하게 설정된다. 금리는 청년도약계좌 적금 금리에 가산금리 1% 포인트(p)가 더해진 값이다.(즉, 보통 예적금담보대출의 금리와 동일한 수준이다.)
신한은행의 청년도약계좌 마이너스통장은 하나은행처럼 자동으로 한도가 조정되는 상품은 아니다. 신한은행은 청년도약계좌 적금 납입액의 100%까지 마이너스통장 한도 설정이 가능하며, 금리는 청년도약계좌 예적금담보대출 금리와 같다.
국민은행의 청년도약계좌 마이너스통장 또한 하나은행처럼 자동으로 한도가 조정되는 상품은 아니다. 국민은행은 청년도약계좌 적금 납입액의 95%까지 마이너스통장 한도 설정이 가능하며, 금리는 청년도약계좌 예적금담보대출 금리에 추가로 0.5% p가 더해질 전망이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청년도약계좌와 연계한 마통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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