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부동자금이 다시 예적금 및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각국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끝나고 있다는 전망과 함께 현재의 금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하고 있다.
내용 요약
- 고금리 상당기간 유지될 듯
- 역머니무브 움직임 활발
- 채권, 예적금, 국고채 ETF 투자 활발
- 금리 인하 시점은 요원한 듯
높아지는 금리 동결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한국은행 등 각국 중앙은행이 현재 금리 수준을 당분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리 절정기에 도달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면 서다. 그동안 미국 Fed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급등시켰다. 현재 급등한 금리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잡히고 있는 상황이며 각국 중앙은행은 당분간은 금리를 현상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높아진 금리, 역머니무브 움직임
늘어나는 채권 순매수
은행을 비롯한 예금 취급기관에서는 그동안 높아진 금리를 반영해 4~5%대 예금상품이 속속 재등장하고 있으며 투자자 또한 지금이 안전자산 투자 적기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25조 3845억 원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채권 순매수 규모가 20조 6113억 원임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장기 국채에도 관심 높아져
국내 상장된 한국과 미국 장기 국채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심리도 높아졌다. 개인투자자들은 'ACE 미국 30년 국채액티브(H)'를 올해 들어 1614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KBSTAR KIS국고채 30년 Enhanced'도 이달 들어 53억 원어치 순매수하는 등 높아진 장기 국채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예적금 투자도 활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예적금도 투자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미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정기예금 잔액은 844조 9000억 원으로 한 달 새 약 12조 원이 증가했다. 특히, 은행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지난해 고금리 시기 유치한 정기예금의 만기가 도래하는 시점이 시작되면서 이들 자금을 재예치받기 위한 은행의 고금리 상품 출시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하는?
안전자산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기준금리가 더 오르지는 않겠지만 인하를 기대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관측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그동안의 발언과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이 더 오르지는 않겠지만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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