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가 2분기에도 7.8%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의 긴축으로 신흥국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도는 무풍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탈 중국 투자금이 인도로 몰리면서 경제가 활기를 띠는 것으로 보인다.
내용 요약
- 인도 2분기 7.8% GDP성장률 달성
- 탈중국 자금의 유입과 저유가가 원인
- 향후 유가 상승 시 불안요소가 될 수도
인도는 고성장 중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 대비 7.8%로, 지난 1분기(6.1%)에 비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중앙은행이 예측한 GDP 증가율 8%보다 소폭 낮은 결과를 얻었다.
인도의 고성장 원인
인도의 빠른 성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탈 중국에 따른 반사이익 덕분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인도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가장 강력한 중국의 대체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해외 기업들의 투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아이폰을 생산하는 대만 기업 폭스콘은 인도 벵갈루루 등에 12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는 4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디자인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한, 아마존과 구글 등 글로벌 서비스 기업도 약 36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면서 인도 경제가 활황을 띄고 있는 것이다.
값싼 러시아산 석유 공급
러시아의 저렴한 석유도 인도 경제의 빠른 성장세에 기여하고 있다. 인도는 대외 석유 의존도가 높아 석유의 86%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즉, 유가가 상승할 때마다 경상수지 적자가 증가하고, GDP가 감소하게 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는 최근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고 한다.
인도 경제 전망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인도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6.1%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 국가별 GDP 규모 순위에서 영국을 누르고 사상 5위에 올랐다. 인도국영은행 SBI는 인도의 GDP 규모가 2027년엔 독일을 추월하고, 2029년에는 일본을 제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 경제의 불안요소
앞에서 이야기하였지만 과도한 석유 수입 의존도로 인해 석유가격이 상승할 경우 GDP성장률이 급감하는 한계를 보일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인도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분야가 농업 부문이라는 것이다. 농업 종사자가 총생산 인구의 40%를 구성하는 점도 불안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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