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대 은행 주담대 사라져...

연 3%대 주택담보대출상품이 사라졌다. 계속되는 금융당국의 앞박과 금융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연 3%대 금리를 제공하던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사라졌다.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상승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내용 요약

• 연 3%대 주택담보대출 사라져
• 금융채 금리 상승과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주담대 금리 상승

---

인터넷은행 주담대 금리 상승

◈ 연 3% 주담대 사라져...

연 3%대 금리를 앞세워 차입자를 끌어모았던 인터넷전문은행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대로 상승했다.

 

▣ 금리 상승 원인은?

◎ 금융채 금리 급등과 금융당국 압박

고정형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가 상승과 금융당국의 주담대 대출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인터넷전문은행 주담대 금리 책정이 보수적으로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107 ~ 6.706%로 며칠 전 3.983% 였던 금리 하단이 연 4.107%로 상승하였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또한 연 4.077~6.942%로 상승하였다.

 

▣ 금융채 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연 4.405%를 기록 중이다. 한 달 전 연 4.184%와 비교하면 약 0.2% 넘게 오른 상황이다. 이는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긴축을 이어가면서 금융채 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금융채 금리가 오르면 은행이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도 같이 상승한다. 이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은행권 코픽스(COFIX)를 끌어올려 대출금리를 상승시킨다.

 

 

▣ 금융당국의 불편한 시선

금융당국은 주담대 상승의 주범으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을 지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은행권도 금리 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은 연 3%대 금리를 앞세워 주담대를 늘려온 인터넷은행에 대해 비대면 대출 심사 절차 등을 비롯해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원·달러 환율 급등 (전문가들의 환율 전망은?)

 

NH농협,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판매 중단

 

달러예금통장 금리 비교 (가장 높은 은행은 어디?)

 

 

연 3%대 주담대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