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지 5년 이내에 진정된 경우는 전체의 60%가 채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관련 통화정책의 실패는 주로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힘이 쏠리고 있다.
내용 요약
- IMF, 인플레이션 장기화 경고
- 인플레이션 시 긴축적인 통화정책 중요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7%대 금리 예상
- 당분간 금리 인하는 요원할 듯
인플레이션 장기화 경고
IMF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100번의 인플레이션 충격과 정형화된 사실 7가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100여 건의 인플레이션을 분석한 결과 57.6%만 5년 내에 문제가 해결되었다. 이마저도 인플레이션 해결까지는 3년 이상 걸렸다고 하니 세계경제의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쏠리고 있다.
인플레이션 조치 실패의 원인
IMF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잡기에 실패한 주 원인은 성급한 통화정책에 있다고 한다. 보고서는 중앙은행의 일관된 통화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플레이션을 해결한 국가의 공통점은 시간이 지나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해서 펼친 것이라고 되짚었다. 즉, 고금리의 장기화를 통해 시장의 유동성을 계속해서 줄여나가는 것만이 인플레이션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JP모건 회장, 스테그플레이션 경고
한편,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7% 금리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가 5% 초중반 대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1.5%포인트 이상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다이먼 회장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복합적으로 유지되는 스태그플레이션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유가급등과 공급압박, 미 정부 부채 위기 속에서 위기감을 가져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멀어지는 금리 인하
한편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 속에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675%에 장을 마쳐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IMF는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가 보인다고 해서 긴축 강도를 낮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Fed 또한 섣부른 긴축 완화로 더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겪었던 과거 사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금리 인하는 당분간 요원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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