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PF대출 연체율 급등(5대 저축은행 비교)

올해 2분기 주요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PF 대출 부실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추가 대책이 빨리 나와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내용 요약

• 저축은행 PF대출 연체율 급등
• 5대 저축은행 중 SBI저축은행만 연체율 떨어짐

저축은행 PF대출 연체율 급등

 

저축은행 PF연체율 급등

올해 2분기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연체율이 급등했다. 작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 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PF 대출 부실을 막기 위해 대주단 협약 등 갖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분양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연체율 개선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5대 저축은행 연체율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 상위 5개 은행의 부동산 PF대출 평균 연체율은 3.96%로 집계되었다. 작년 6월 말 PF대출 평균 연체율 1.26%와 비교해 세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한, 5개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7%에서 4.15%로 2.28% 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명	SBI 저축은행	OK 저축은행	웰컴 저축은행	페퍼 저축은행	한국투자 저축은행
부동산 PF연체율	0.24%	8.35%	3.68%	4.35%	3.20%

 

OK저축은행의 부동산 PF연체율이 8.35%로 타 저축은행에 비해 월등히 높은 연체율을 기록 중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작년보다 5.27% 포인트 오른 9.48%를 기록 중이다. SBI 저축은행은 다른 저축은행에 비해 양호한 부동산 PF연체율을 기록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1년 전보다 낮은 0.24% 부동산 PF연체율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의 대책은?

금융당국은 부동산 금융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PF 대주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주단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4분의 3 이상 동의하면 추가 자금 지원이나 이자 유예 등 채무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토부 또한 이달 중으로 부동산 공급 종합 대책을 발표하면서 PF 대출 관련 대책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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