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반도체설계 전문기업인 ARM이 14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인 데뷔를 하였다. ARM은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일찌감치 평가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날 ARM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고 한다. ARM의 미국 나스닥시장 데뷔 결과에 대해 알아보자.
내용 요약
- ARM 미국 나스닥 시장 성공적인 데뷔
- 공모가 대비 25% 급등
- 63.59로 장 마감. 시가총액 652억 달러 기록
ARM, 나스닥시장 데뷔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전문기업 ARM이 성공적인 주식시장 데뷔무대를 가졌다. ARM은 미국 시간으로 14일 상장 첫날 25% 급등한 63.59달러에 장을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심리를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RM은 이날 공모가보다 10% 높은 56.10 달러에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한 결과 63.59 달러로 마감할 수 있었다. 참고로, ARM은 공모가격을 희망가 범위(47~51달러)의 최상단에 해당하는 주당 51달러로 책정했다.
영국 반도체설계 전문기업 ARM
ARM은 직원 수가 6000 명이 되지 않는 규모의 회사지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같은 칩의 설계도를 만드는 회사이다. ARM이 설계한 CPU 코어는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적용되어 있으며 특히, 전 세계 스마트폰 99%에 ARM 설계를 바탕으로 한 AP가 탑재되어 있다. 2023 회계연도 기준 약 300억 개의 반도체에 ARM의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특히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라 삼성전자, 애플,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ARM 성공적 IPO 원인
이번 ARM의 나스닥시장 성공적인 데뷔는 인공지능(AI) 분야가 새로운 성장 분야로 주목받는 가운데 반도체 설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ARM의 향후 영향력이 더 증가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예상이 힘을 받으면서 상장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로, ARM의 지분 100%를 소유한 소프트뱅크는 이번 기업공개로 48억 7천만 달러를 조달했다.
ARM 효과에 상승한 뉴욕 증시
이날 ARM 효과를 입어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생산자소비물가(PPI)와 소비 증가 지표가 나왔지만 유가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해석이 힘을 받으면서 투자 심리를 꺾지는 못했다. 특히 이날 ARM의 성공적 데뷔로 인해 다른 반도체 업체들도 함께 올랐는데 엔비디아가 0.21% 상승했으며 퀄컴은 1.24% 상승했다. 금일 장 마감으로 ARM의 시가총액은 약 652억 달러,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24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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