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중국산 배터리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저가화로 바뀌는 가운데 값비싼 국내 배터리 대신 중국의 저가형 LFP 배터리를 채택하는 사례로 증가하고 있다.
내용 요약
- 중국산 배터리 점유율 증가
- 반면 국내 배터리 기업의 점유율은 하락
- LFP 배터리로의 전환 서두르고 있는 상황
- 중국과의 기술력 격차도 거의 없어
중국산 배터리 점유율 상승
◈ 가성비의 중국배터리에 국산 배터리 고전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중국산 배터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K배터리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품질도 괜찮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중국산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서고 있다.
▣ 저가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변경
미래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저가 전기차로 바뀌면서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하는 완성차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링컨과 기아의 최근 차량이 BYD의 배터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가 BYD 배터리를 택한 것은 비용 절감과 함께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풀이로 풀이된다.
세계 1위 중국 CATL은 이미 글로벌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 등 수많은 완성차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Y 등 중국 생산 차량에 CATL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EQS, 현대자동차 코나 EV 등도 CATL 배터리를 쓰고 있다.
▣ LFP 배터리 적용 차종도 늘어나
최근 차량 가격이 주요 경쟁 요소로 떠오르면서 중국이 주력하는 LFP 배터리를 채택하는 전기차도 늘어나고 있다. LFP 배터리의 점유율은 2018년 7%에서 올해는 3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다. LFP 배터리를 채택했거나 채택할 계획인 완성차 업체는 테슬라, GM, 포드, BMW,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현대차그룹, 도요타 등이 알려져 있다.
▣ 중국산 배터리 기술력도 올라와
중국 배터리 업체의 기술력도 완성차 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배경이다. 중국 배터리 업체와 국내 배터리 업체 간의 기술력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 CATL은 10분 충전에 400km를 달릴 수 있는 LFP 배터리 '선싱'을 공개하며 배터리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국산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 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상반기 합산 점유율은 23% 정도로 알려졌다. 작년보다 약 2% 포인트 하락했다. 완성차 업체의 저가 배터리로의 패러다임 변화로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LFP 배터리 양산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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