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전기차기업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상향조정하자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테슬라가 개발한 슈퍼컴퓨터 '도조'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 기업가치 급증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용 요약
- 모건스탠리 테슬라 목표주가 상향 조정
- 슈퍼컴퓨터 '도조'가 새 성장동력
- 도조 자율주행학습에 활용
- 테슬라는 SW, HW 탐구기업이 될 것!!
모건스탠리 테슬라 목표주가 급상승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60% 상향 조정했다. 또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도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변경하며 투자자들의 테슬라 매수를 추천했다. 모건스탠리의 이번 테슬라 목표주가 상승은 테슬라가 최근 도입하고 있는 슈퍼컴 도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도조란?
도즈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 등을 활용해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슈퍼컴퓨터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내년 말까지 도조에 10억 달러(약 1조 32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내년 말께 도조가 100 엑시플롭스의 연산 능력을 달성해 세계 최강의 슈퍼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도조 도입에 따른 효과
모건스탠리는 도조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을 가속화하고 향후 완전자율주행(FSD)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다른 기업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 엔비디아칩 대신 도조 활용
테슬라는 도조 훈련용 컴퓨터 생산을 시작했고, 지난달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테슬라는 엔비디아의 GPU가 7360개 내장된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최근 몇 년 새 GPU의 가격이 워낙 많이 올랐을 뿐 아니라 대량 구매도 쉽지 않자 자체 개발한 D1을 사용해 '도조'라는 슈퍼컴퓨터를 만들었다.
자율주행 학습에 활용
테슬라가 도조를 개발한 이유는 자율주행 구현 때문이다. 앞서 머스크는 라이다를 버리고 자동차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 센서를 이용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AI가 주행방향을 결정하는 방식을 자율주행 구현에 적용하도록 결정했다. 세계 곳곳 도로 위를 달리는 테슬라 자동차가 카메라로 정보를 보내면 도조가 운행기록과 카메라 영상을 참조해 주행 패턴을 학습한다. 즉, 자율주행 기술에 필수적인 뉴럴 네트워크 훈련을 위해 도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술 탐구 기업
2021년 8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AI 데이 행사를 기억하는가? 이때 머스크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가 아닙니다. 인공지능(AI) 설계 및 훈련에 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술을 탐구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도조가 개발되고 수많은 학습을 통한 SW를 양산하게 된다면 생성형 AI를 개발하고자 하는 업체에 이를 판매하게 된다면 테슬라는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엔비디아와 함께 AI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유일한 회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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