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더욱이 이번 공격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전 세계는 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 될 가능성에 대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내용 요약
- 하마스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6000여 명 사상자 발생
- 이란 배후설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도 급등
- 이란 배후설이 사실일 경우 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 될 가능성 커
하마스, 이스라엘 기습공격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가 유대교 안식일인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하마스는 오전 6시 30분께 예루살렘을 포함한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수천 발의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 또한 22개 이스라엘 도시와 군 기지에 무장 병력을 침투시켜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을 무더기로 납치했다. 특히 이날 가자지구로부터 불과 4.8km 떨어진 곳에서 노바 뮤직페스티벌이 열렸고 하마스 무장 대원들을 이 행사장을 급습하여 민간인을 학살하고 일부 민간인을 인질로 끌고 가는 사태도 발생했다. 소셜미디어 상에는 하마스 무장 대원들이 이 민간인을 끌고 행진하는 모습, 뮤직 페스티벌에서 무장 대원을 피해 도망가는 민간인들의 영상이 쏙쏙 올라오고 있다.
양측 피해상황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전쟁 이틀 만에 사망자가 이스라엘 700명,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493명 등 1200명에 육박했다. 또한 부상자는 이스라엘에서 2100명, 가자지구에서 2300명 등 총 4400명에 달해 약 6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유 시장 급등
이번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초기에는 원유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모두 주요 산유국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마스의 배후에 이란이 있고, 이란이 사실상 하마스의 공격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에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이 4.09% 급등한 배럴당 86.18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선물도 3.77% 급등했다.
5차 중동전쟁
이란의 개입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번 전쟁이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으로 확전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이란이 이번 공격을 지시했거나 배후에 있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없다면서도 이란이 오랜 기간 하마스를 지원해 온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모함으로 알려진 제럴드포드함을 전진배치하고 F35, F16 전투기 편대도 증강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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