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중고차시장 진출

현대자동차가 드디어 중고차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4일부터 자사의 중고차를 인수/ 점검/ 상품화 후 판매하는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철저히 대기업의 진출을 차단했던 중고차 시장에 현대자동차가 진출하면서 앞으로 중고차 시장이 어떻게 변화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 인증중고차 판매

현대자동차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자사의 중고차를 매입하여 상품화를 통해 인증중고차를 판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조건은 다음과 같다.

• 구입 후 5년 이내 차량
• 주행거리 10만 km 이하 차량
• 사고이력 및 침수 이력이 없는 차량

현대자동차는 위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자사의 차량(제네시스 포함)에 대해서만 인수할 계획이며, 인수 후 270여 개가 넘는 검사 항목을 모두 통과한 차량에 한해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할 예정이라 한다.

새 차 같은 중고차 판매

현대자동차가 밝힌 상품화 과정에 많은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현대자동차는 필요시 부품교체, 긁힘 보수 및 도장면 정리 등의 품질 개선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차 당시의 색상과 광택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전문 조색사가 색을 조합하여 전면 도장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외형 외에도 휠, 시트, 유리 등 세부 복원 항목과 광택 작업까지 실시할 예정이며 이러한 상품화 과정을 거치면 신차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중고차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인증중고차센터 2곳 설치

현대자동차는 위와 같은 검사 및 상품화 과정을 위해 경남 양산과 경기 용인시에 인증중고차 센터를 마련하였다. 현대자동차는 언론에 양산 인증중고차센터를 공개하였는데 부지 면적이 축구장 네 개 크기에 달하였다고 한다. 이 센터에서는 하루 60대 정도의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인증중고차 판매는?

현대자동차의 인증중고차는 오직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온라인 판매 및 중고차 매입을 위한 어플을 이미 출시하였으며 24일부터 해당 앱을 통해 인증중고차의 구매가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중고차의 온라인판매를 위해 차량 내외부 및 하부를 360도로 볼 수 있는 VR시스템을 구현하였으며, 엔진소리, 시트 질감 이미지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차량을 직접 보지 않고 온라인으로 확인 후 구매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대자동차의 인증중고차는 아래 앱을 설치 후 거래 가능하다.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 앱 다운로드

 

중고차 판매와 현대자동차 실적

드디어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원해왔던 중고차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앞으로 실적 변화에 많은 관심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현대자동차의 검사 및 상품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중고차 시세는 기존의 시세보다 오를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러한 중고차 가격의 인상은 신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현대자동차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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